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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한국동아시아연구소

‘2024 포춘 글로벌 500’ 발표…中 기업 133곳 이름 올려

5일 포춘(Fortune)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이 공개됐다.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약 41조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GDP의 1/3에 맞먹는 규모다. 중국 기업[타이완(臺灣) 지역 기업 포함] 133곳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전력회사인 중국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3위), 시노펙(5위), 페트로차이나(6위) 등 중국 기업 3곳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스테이트 그리드는 3년 연속 3위를 지키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중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2025년, 2030년까지 비화석 에너지 소비 비중을 각각 20%, 25% 안팎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스테이트 그리드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총매출은 약 41조 달러로 지난해보다 약 0.1% 증가했다. 순위 진입을 위한 최소 매출은 309억 달러에서 321억 달러로 상승했다. 500대 기업의 자산총액, 순자산총액, 고용인원 수는 모두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명단에 진입한 133개 중국 기업의 2023년 총매출은 약 11조 달러, 평균 매출은 약 830억 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높은 50개 기업 중 치루이(奇瑞•CHERY, 35%)가 40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 비야디(比亞迪•BYD), 메이디(美的•Midea), 쯔진(紫金)광업 등도 ROE 지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업계에서는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명단이 글로벌 기업의 규모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세계와 지역 경제를 관찰하는 바로미터이기도 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발전 성과를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중국 기업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중국 첨단기술 기업 6곳의 평균 매출은 581억 달러, 평균 이익은 56억 달러에 달했다. 이 중 화웨이의 2023년 매출은 1000억 달러에 육박했고 이익은 1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인터넷 분야에서 중국 기업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명단에 포함된 중국 인터넷 기업 5곳 가운데 알리바바(阿里巴巴∙Alibaba)가 70위를 차지했으며 징둥(京東), 텐센트(騰訊∙Tencent), 메이퇀(美團) 은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중국 인터넷 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메이퇀은 83계단 뛰어오르며 384위를 차지,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 중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이 됐다.

 

(인민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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